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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리와 도도를 키우고 있는 2년 차 초보 크레 집사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베리의 분양 과정과 먹이에 대해 올렸습니다. 베리는 베이비 때 분양을 받았고 성별을 알 수 없었던 반면, 도도는 준성체 때 분양받아 수컷임을 알고 분양받았습니다. 둘 다 수컷이면 어쩌나 했는데 현재 베리도 수컷입니다. 오늘은 도도의 분양과 베리의 사육 환경을 적어보려 합니다. 베리와 도도의 사육 환경과 관리는 지극히 개인적이므로 개체에게 맞게 환경 조성을 해주시면 됩니다.

 

크레스티드 두 번째 분양

베리와 도도의 분양일은 약 26일의 차이가 있습니다. 베리 베이비를 먼저 분양받고 도도를 분양받았습니다. 도도의 경우 분양 갔다가 사정이 생겨 하루 만에 다시 매장으로 온 아이입니다. 도도를 보니 핸들링도 잘 되어 있는 아이였고, 건강상의 문제도 없었습니다. 베리는 쿼드 풀핀 스트라이프고 도도는 벅스킨에 눈썹과 볏이 촘촘하지 않아 사실 분양받아 가기엔 예쁜 편은 아닙니다. 물론 제 눈에는 지금도 너무 귀엽습니다. 베리만큼이나 분양을 고민하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두 마리까지 케어가 가능한지의 여부는 충분히 고려했던 차라 분양받고 지금까지 큰 부담 없이 잘 키우고 있습니다. 베리 베이비는 겁이 많을 때라 숨고 자는 시간이 많았고 도도는 늘 활동적이라 밤새 뛰놀고도 출근 준비하는 저를 항상 지켜보곤 합니다. 이로써 베리와 도도의 우악스러운 동거가 시작됐습니다.

 

크레스티드 사육 환경

우선 크레의 기본 사육장은 1크레 1실이 기본 세팅입니다. 베이비나 암컷끼리의 합사는 가능하지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크레는 영역 파충류로써 자기 영역에 대해 굉장히 예민합니다. 그러므로 한 사육장에 합사 할 경우 특히 개체 크기 차이가 난다면 큰 싸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무는 경우, 싸우다 꼬리가 잘리는 경우, 심하게는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크레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각각의 사육장 세팅을 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꼬리의 경우 크레는 한번 잘린 꼬리는 다시 재생하지 않는다는 점 꼭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크레의 사육장은 유리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베리 베이비 때 사육 환경은 코코피트 바닥재, 바닥재를 먹을 경우를 대비해 깔아준 루바망,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 물을 핥아먹을 수 있고 이동에 용이한 인조풀, 탈피를 위한 코르크 보드, 침대 겸 MBD예방에 도움이 되는 백업, 물그릇을 넣어 주었습니다. 지금은 베리와 도도 모두 꼭 필요한 은신처, 코르크 보드, 백업, 인조풀, 물그릇이 있고 바닥재는 펠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시는 키친타월도 써봤습니다. 청소에 용이하고 그날그날 치우고 바로 새것으로 깔아주니 청결면에서도 좋은 바닥재입니다. 하지만 두 마리를 키우고 있고 사육장 크기도 있다 보니 사용하는 키친타월 양이 많아 펠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육장 청소는 매일 아침, 저녁 아이들의 흔적을 치워주고 환기는 아침에 출근 준비할 때와 저녁엔 밥 먹일 때 혹은 청소하고 핸들링하는 시간대에 시켜줍니다. 사육장 물청소는 보름에 한번, 사육장 내 모든 물품을 청소해 줍니다. 

 

이렇게 크레의 사육 환경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크레에게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과 집사가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는 사육장으로 세팅해 준다면 행복하고 즐겁게 크레와 함께 동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크레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육장 내 청결입니다. 청소는 집사의 몫이므로 사육장의 청소는 수월해야 하고 수월해야 아이들도 쾌적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리 사육장 사용이나, 청소, 환기 부분은 저의 패턴이고 제가 할 수 있는 기량으로 관리하는 부분입니다. 제 나름의 룰을 정해 케어를 하고 있어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크레를 키우는 모든 집사분들도 스트레스받지 않고 크레와의 즐거운 동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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