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베리의 가장 귀여운 베이비 시절(2.3g)의 기록입니다. 귀엽고 매력적인 시절에 MBD를 겪어 고생했는데 그래도 밥 잘 먹고 배변 활동 잘하고 탈피도 혼자 잘하던 기특한 도마뱀입니다. 시간이 지나니 암, 수 구별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도도와 마찬가지로 수컷입니다. 암, 수에 연연하지 않았을뿐더러 메이팅 생각이 없어서 큰 고민 없이 베이비를 분양받았습니다.
베리 베이비 시절
베이비 시절의 인생 사진인 하찮게 귀여운 늠름함을 보여주는 베리 사진이에요. 베리는 예민하진 않지만 겁이 많고 입도 짧았어요. 베이비 시절 하루 종일 자서 먹이 급이 시간에는 먹어야 할 양보다 적어서 베리는 매일 급이 했어요. 너무 안 먹다 보니까 작게 클까 봐 매일 꾸준히 2주 동안 주었고 평균 0.2cc~0.3cc 정도 먹을 때 이틀에 한번 주기로 바꿨어요.
베리의 사육장 역시 유리 사육장을 사용했고 인조 식물을 도도보다 많이 세팅해 주었어요. 베이비는 숨을 공간이 많아야 안심이 된다고 해서 많이 넣었고 숨을 수 있는 은신처는 기본이에요. 인조 식물의 경우 잎의 물방울을 먹어 갈증을 달래기도 해요. 파충류 샵에서 파는 인조 식물도 있고 시중에 파는 제품을 구매할 경우 개체가 다치지 않게 날카롭지 않은 것으로 골라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베이비 암, 수 구별
크레는 암, 수 구별 가능한 시기는 약 5~8개월 정도 혹은 몸무게가 15g 이상이면 확인이 가능해요. 암, 수 구별은 '천공 확인법'으로 알 수 있는데 개체의 배 부분에서 '천공'을 확인합니다. 아주 작은 천공이라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구별하거나 루페를 구매하여 확인하실 수 있어요. 천공이 보이면 수컷이고 보이지 않으면 암컷이에요. 베리의 경우는 고환이 보여 육안으로 쉽게 알 수 있었어요. 수컷은 때가 되면 발정이 옵니다. 베리는 발정이 와도 예민해지거나 성격이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도도는 발정이 오고부터 먹이 양이 줄고 더 산만해져서 핸들링 시 점프할 기회만 노리다가 점프해서 도망가니 핸들링도 쉽지 않았네요..
귀여움을 담다 이빨까지 담아버린 사진이네요. 베이비 이빨은 저렇게나 작아서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아요. 베리는 단 한 번도 물지 않았는데 도도는 최근에 몇 번 물린 적이 있어요. 입질이 시작된 건 아닌 것 같고 사육장 물기를 닦는 도중 갑자기 물고 머리를 흔드는 바람에 살이 살짝 까지고 물린 자국도 남더라고요. 아프지 않은 게 너무 놀라는 바람에 아픔을 못 느끼는 건지 진짜 아프지 않은 건지 모르겠지만 빨래집게보다 조금 더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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